자동차 연료(전기, 기름) 고갈 시 대처 방법(돌발 상황)

자동차를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씩 걱정하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혹여나 고속도로나 갓길이 없는 도로에서 기름이 없다면 자동차가 바로 시동이 꺼져서 정지되는 건지, 주변에 주유소가 없다면 차를 밀고 가야 하는 건지, 다양한 궁금증들이 많으실 겁니다. 자동차 연료(전기, 기름) 고갈 시 대처 방법을 알려드리며, 그 외 자동차 연료가 없다면 내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자동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연료-고갈 시-대처방법

 

자동차 연료가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동차-연료-없는-계기판

• 내연기관에 자동차 연료(휘발유, 경유)가 없을 시

- 자동차의 연료가 완전히 다 떨어지게 되면 엔진이 동작하지 않게 되어 차량이 멈추게 됩니다. 대부분의 내연기관 자동차는 연료에 의한 연소반응으로 이루어지는데 연료 공급이 없다면 연소가 되지 않아 엔진의 동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 전기자동차에 자동차 연료(전기)가 없을 시 

- 전기자동차의 연료는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를 사용합니다. 만약 전기자동차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면 차량이 멈추게 됩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 모터를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충전된 전기가 필요합니다. 

 

 

연료가 없거나 많이 부족한 상태로 주행하게 되었을 때 차량에 미치는 영향 

자동차-본넷

• 내연기관에서 연료가 부족하거나 완전히 다 떨어진 상태로 주행을 하게 되면 엔진에 부담을 주게 되는데 주요한 영향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엔진 과열 : 연료 부족으로 인하여 공기와 연료의 비율이 균형을 잃어 엔진이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고온 상태에서 엔진 부품들의 내구성이 저하되고, 엔진 오버 히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연소 과정의 불규칙성 : 연료 부족으로 인하여 연소 과정이 불규칙해 엔진의 부분적인 동작이나 불안정한 동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연료 펌핑 시스템 손상 : 연료 부족으로 인하여 연료 펌프가 공기를 통해 연료를 효과적으로 공급하지 못하여 펌프 및 연료 주입 시스템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실린더 및 피스톤 손상 : 연료 부족으로 인해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의 마찰이 증가하여 엔진 내부의 부품들 간의 마찰을 증가시켜 내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주행 가능 연료 확인하기 

자동차-주유-사진

 

자동차의 주행 가능 연료 확인하는 방법은 경고등입니다. 차량 주유 탱크에 기름의 양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경차는 3ℓ, 소형차는 6 ~ 9 ℓ , 중형차는 9 ~ 10 ℓ , 대형차는 12 ℓ , LPG 자동차인 경우에는 가스 양이 10% 미만일 때 경고등이 점등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고 시점은 차량과 차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자동차 계기판에 표시되는 경고등이 점등 이후에 약 40 ~ 6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지만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의 스타일이나, 차량의 특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다를 수 있습니다.  

 

• 남아있는 연료로 주행 가능 거리 계산하기 

현재 남아있는 연료량(L) × 내 차의 평균 연비 = 주행 가능거리 

 

※ 하지만 이 또한 하이브리드/디젤/가솔린/LPG 차량마다 연비와 기름 저장 공간이 다르며 운행하는 도로 환경, 운전 습관에 따라 실제 거리가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연료(경유, 휘발유, 전기) 고갈 시 대처 방법 

전기자동차-충전-사진

• 내연기관(경유, 휘발유, LPG)

- 자동차 연료(경유, 휘발유)가 고갈되었다면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셔야 합니다.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에는 '견인'과 '비상급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보험회사 가입 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보통 1년에 3회, 1회에 2 ~ 3ℓ까지 비상급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PG 차량인 경우에는 충전소까지 견인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전기자동차(전기) 

- 전기자동차의 연료가 고갈, 즉 방전되었다면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셔야 합니다. 보통 내연기관은 기름을 가져와서 급유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방전되면 견인해서 충전소까지 차를 이동시켜줍니다. 현대, 기아 서비스 같은 경우에는 충전 트럭이 출동하여 해당 자리에서 충전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내연기관, 전기자동차 공통사항 

- 내연기관 자동차나 전기자동차의 연료 혹은 배터리가 방전된다고 해서 급제동해서 차가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에서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하다가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현저히 줄어들고 줄어들다가 차가 완전히 제동하는 것입니다. 운행하는 도로에서는 굉장히 사고 위험성이 큽니다. 그래서 연료 고갈을 확인했다면 남아 있는 속도를 가지고 신속하게 이동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갓길에 세워두고 비상등이나 핸드폰 플래시 불빛으로 내 차량에 이상이 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