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브랜드 자동차 중에서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이것은 우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는 현대자동차 차종 중 최초로 2014년 10월 통산 판매량 1천만 대를 넘어선 모델입니다. 소비자들은 값싸고 오래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최고입니다. 그것을 겸비하고 있는 것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아반떼"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아반떼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역사
- 1세대 엘란트라 (J1, 1990 ~ 1995)
현대자동차 준중형 세단이 쌓아온 입지전적 헤리티지의 시작은 엘라트라였습니다. 1990년 10월부터 1995년 3월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준중형 자동차이며, 해외에서는 아직도 아반떼를 엘란트라로 부르고 있습니다. 1세대 엘란트라는 다양하 엔진 옵션과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였습니다. 주로 가족용이나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1세대 엘란트라의 개발에만 약 4년의 시간이 들었고, 약 4,100억 원을 개발비로 투입한 모델입니다. 엔진은 90마력의 1.5 SOHC 엔진과 126마력의 1.6 DOHC 엔진 두 가지를 얹었습니다. 특히 1.6 DOHC 엔진은 1987년에 개발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출력 126마력을 발휘, 기존 엔진보다 훨씬 많은 7,600rpm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성능 덕분에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오스테레일리아 랠리 챔피언십 비개조 부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 2세대 아반떼(J2, 1995 ~ 2000)
1995년 3월에 아반떼의 이름을 처음 시작한 새로운 준중형 차가 등장했습니다. 당시 5,000억이라는 엄청난 개발비용을 투자해 만들었는데, 이 아반떼의 가장 큰 성과는 부품 국산화를 99.98%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입니다. 외국 부품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우리 힘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세대 아반떼는 이전 모델보다 더 다채로운 스타일링과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재디자인되었습니다. 선명한 라인과 유려한 외관이 특징이었고, 이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2세대 아반떼의 고급스러운 외관은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2세대 아반떼는 디자인뿐 아니라 내부 공간 및 편의성, 엔진, 에어백 시스템, 안전벨트 잠금 장치, 안전 제어 시스템 등 안전 및 기술 부분에서 1세대 엘란트라에 비해 개선이 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이때 당시 아반떼는 어디를 가도 항상 보였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첫날부터 3,699대를 팔았고, 계약도 11,600대로 신차 출시 처음으로 1만 대를 넘겼습니다.
- 3세대 아반떼(XD, 2000 ~ 2006)
20세기에서 21세기로 접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2000년 4월 18일, 3세대 아반떼 XD가 출시됐습니다. 당시 EF 쏘나타와 그랜저 XG처럼 아반떼 XD로 서브네임을 붙여서 판매를 했습니다. 차체는 커졌고, 실내 공간 또한 넓어졌습니다. 이때 새로 개발한 전륜구동 플랫폼은 현대자동차 역사상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아반떼 XD는 물론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투싼, 라비타, 그리고 기아자동차 쎄라토와 스포티지까지 사용하며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했습니다. 디자인은 곡선 위주에서, 직선 위주로 확 바뀌었습니다. 파워 트레인은 1.5리터 DOHC 엔진과 2.0리터 DOHC 엔진을 탑재하였는데 특시 2.0리터 엔진 장착 모델은 최고출력 147마력에 200km/h가 너믄 속도를 낼 수 있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아반떼 XD에서는 5도어 해치백 트림도 함께 등장하였는데, 정확하게는 세단이 나온 지 7개월 정도 뒤인 2000년 11월 7일, 엔진에 따라 스포츠와 레이싱 두 가지 트림을 출시하였습니다. 스포츠 트림엔 108마력을 발휘하는 1.5리터 DOHC 엔진을 얹었고, 레이싱 트림에는 좀 더 성능이 좋은 엔진을 얹었습니다. 그 엔진은 VVT(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더한 2.0리터 DOHC 엔진입니다. 다음 세대인 아반떼 HD부터는 아반떼 이름을 달고 나오는 해치백 트림은 사라졌고, 그 자리를 i30가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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